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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밖 우리 문화유산을 되살리다

작성일 : 2023-09-25 조회수 : 1046

나라 밖 우리 문화유산을 되살리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평안감사향연도>, <활옷> 등 국외문화유산 4건 보존‧복원 지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재단’)은 국외소재 한국문화유산 보존·복원을 위하여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 소장 <평안감사향연도>, <활옷> 등 총 3개 기관 4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국외문화유산의 보존·복원을 지원하기 위하여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전 세계 각국의 한국문화유산 소장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 심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활옷 1점, 평안감사향연도 병풍 1점), 미국 포틀랜드미술관(구운몽도 병풍 1점), 미국 덴버미술관(백동자도 병풍 1점)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미국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평안감사향연도(平安監司饗宴圖)>는 평안도에서 열린 도과(道科)의 급제자들을 위해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그림은 급제자들이 대동강을 건너 평양에 들어오는 장면, 대로를 행렬하여 입성하는 장면, 평안감사가 선화당에서 급제자들을 만나는 장면, 부벽루에서의 잔치 및 연광정에서의 야간 잔치 장면, 대동강에서 뱃놀이하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관원들과 급제자들의 모습뿐 아니라, 악대와 관기(官妓)들의 사실적인 묘사, 사대부나 아전들이 탄 대동강 위의 뱃놀이 장면, 야간 행사를 위해 올린 횃불들까지 다양한 풍속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여덟 폭의 그림은 도과급제자들을 위해 열린 평양에서의 잔치가 얼마나 장대하고 화려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중략)


 피바디에섹스박물관의 또 다른 소장품인 <활옷>은 조선 왕실 여성 혼례복이다. 활옷은 고유 복식 전통을 이은 긴 겉옷으로 치마, 저고리 등 여러 받침옷 위에 착용하는 혼례복으로 조선 전기 국가기록물에는 홍장삼(紅長衫)으로 기록되어 있다. 사치를 배격했던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화려한 자수, 진한 붉은 대홍(大紅) 염색, 아름다운 금박 등 공들여 제작됐다. 왕실을 넘어 민간 혼례에서도 착용이 허락됐던 옷이기도 하다. 


(중략)


 미국 포틀랜드미술관 소장 <구운몽도(九雲夢圖) 10폭 병풍>은 김만중(金萬重, 1637-1692)의 소설 『구운몽(九雲夢)』 가운데 중요한 장면을 선정하여 꾸민 병풍이다. 『구운몽』은 불교의 도를 구하기 위해 수행하던 성진(性眞)이 당나라의 양소유(陽少遊)라는 인물로 환생한 이야기이다. 양소유는 팔선녀가 환생한 여덟 여인을 만나 부귀영화를 누렸으나 알고 보니 모든 것이 꿈에 불과했다는 것이 이야기의 주제이다. 


(중략)


미국 덴버미술관 소장 <백동자도(百童子圖) 10폭 병풍>은 화려한 채색과 장식적인 화풍을 갖춘 <백동자도>이다. 많은 아이가 신나고 즐겁게 놀고 있는 장면을 그린 이 그림은 자손 번성의 염원을 담은 조선 후기에 즐겨 제작된 대표적인 길상화 중 하나이다. <백동자도> 속 아이들의 모습은 조선의 동자 모습을 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중국 고전 속 머리 모양과 복식을 갖춘 경우가 많다. 덴버미술관 소장품도 동자들이 중국식 머리 모양과 복장을 하고 있다.


(중략)


재단은 위 4점의 문화유산들을 올해 중으로 국내로 들여와 보존 처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에 보존 처리가 완료되면 전시 및 심포지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그 이후 다시 해당 소장기관으로 돌아간 다음에도 국외에 소재한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연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2013년부터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활용지원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현재까지 10개국 31개 기관 53건을 지원하여 국외소재문화유산이 외국 현지에서 전시되거나 활용되도록 힘쓰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도 국외에 있는 우리 문화유산이 보다 온전히 보존되고 현지에서 널리 소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붙임자료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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