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 문화유산
- 문화유산 현황
- 환수 문화유산
재단은 2012년 7월 설립 이후 국외소재문화유산 중 문화유산적 가치가 크거나 불법 · 부당반출 가능성이 의심되는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재단이 직접 또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1,210건 2,492점을 국내로 환수 조치하였습니다. [2024. 08. 31. 기준]
분원 관요(官窯)에서 제작된 백자사각호. 바닥면에 ‘이동궁’이라는 명문이 있다. 이동궁은 정조의 딸 숙선옹주(1793-1836)의 궁가(宮家)로 추정된다. 문헌이 아닌 실물 자료로 ‘이동궁’이 나타난 사례는 극히 희소함.
근대 서화가 변성규(1890-1962)의 작품. 배접 없이 낱장으로 분리되어 있으나 병풍용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변성규는 근대 유명화가인 변종하(1926-2000)의 부친이다.
산수도 총 8점 중 1점에서 조선 말기 화원 화가인 조석진(1853-1920)의 서명과 인장을 찾아볼 수 있으나, 조석진의 작품으로 보기는 어렵다.
한남서림이 1926년 제작·판매한 능행도 인쇄본(국립고궁박물관 소장)과 내용·형식이 거의 동일하며, 한남서림 1926년본과 같이 총 10폭으로 제작되었을 것이나 6폭만 남음. 궁중생활을 묘사한 인쇄본이 유통된 시대상을 보여준다.
조선 말기 대학자이자 의병장으로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척암 김도화(1825-1912) 선생의 문집. 동일 문집을 간행한 책판 중 국내에 소장된 19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에 포함되어 있다.
16세기 말~17세기 초 조선 사대부 묘에 조성된 석물 한 쌍으로 판단되며, 조선시대 문인석 대부분이 입을 다문 엄숙한 형태인데 비해 한쪽이 입을 벌린 채 쌍을 이룬 매우 희귀한 사례로, 학술적‧조형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사찰에서 수행했던 일상적 불교 의례를 기록한 경판 1매. 제반문 총 88장 중 제87장과 제88장이 양면에 판각되어 있다. 17세기 조선시대 인쇄술을 보여주는 자료이자, 6·25전쟁 직후 유실된 문화유산의 자진 반환 사례로 의의가 크다.
한국전쟁 직후 민간의 생활상(의식주, 인물, 장터, 놀이 등)을 파악하고, 강원도 지역 주요 건축문화유산(신흥사, 낙산사, 청간정 등)의 보존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총 279점.
독립유공자 송일성(1902-1994) 선생의 2녀 송숙희 여사가 기증한 독립운동사료 3점(사진 2점, 명함 1점). 백범 김구 선생이 충남 예산 방문 시 수행하는 사진 1점은 독립운동 역사가 해방 후 대한민국 행정까지 이어짐을 보여준다.
조선 23대 왕 순조와 순원왕후의 셋째 딸인 덕온공주(1822-1844), 그 아들 윤용구(1853-1939), 손녀 윤백영(1888-1986) 등 왕실 후손 3대가 남긴 한글 책과 편지, 서예 작품 등 총 68점으로,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자경전기’,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규훈’ 등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