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 문화유산
- 문화유산 현황
- 환수 문화유산
재단은 2012년 7월 설립 이후 국외소재문화유산 중 문화유산적 가치가 크거나 불법 · 부당반출 가능성이 의심되는 문화유산을 발굴하여
재단이 직접 또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1,210건 2,492점을 국내로 환수 조치하였습니다. [2024. 08. 31. 기준]
역대 왕의 위업을 기리고자 어필을 모아 엮은 책. 총 13묘 102면의 어필로 구성되었으며, 내사기(內賜記)와 추기(追記)를 통해 1722년 간본에 1725년 첨보분(添補分)이 합쳐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에 유존례가 드물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동채(銅彩)가 사용된 조선 말기의 통형병. 국내에 동채백자가 희소한 편이며, 바닥면의 구 소장자(영국인 스탠리 스미스(1912~1917 조선 선교사로 활동) 정보가 담긴 스티커로, 조선 말기 한국문화유산의 수집·유통 경로를 추정할 수 있다.
영조 연간 무신으로 활동한 이기하(1646-1718)의 묘지. 18장의 완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작 연대(1734)가 확인되었다. 18세기 조선 백자 묘지의 전형적인 사례로, 청화 발색이 선명하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흑칠 바탕에 자개로 매조문, 대나무, 모란꽃 넝쿨 등을 시문한 합. 유사 유물이 국내에 현전하나 그 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문양의 표현과 자개의 질이 우수하고 보존 상태도 좋아 국내 전시 활용 가치가 높다.
영조 때 관직을 지낸 김경온(1692-1734)의 묘지. 백토판에 청화 안료로 묘지문을 썼으며 5장 완질이다. 18세기 분원(分院)에서 청화백자묘지를 사적(私的)으로 번조한 사실이 기록되어 도자사 연구 자료로 가치가 높다.
현전하는 호렵도 중 궁중화풍이 가장 두드러지는 수작. 정교한 인물과 동물의 묘사, 공간 구성 및 세부 표현의 높은 완성도에서 김홍도 화풍을 잘 계승한 화원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화풍은 국내에 유존례가 희소하며 가치가 높다.
조선시대 천문과학기술을 반영하여 창제한 해시계. 숙련된 장인이 구사한 시각선과 계절선, 24절기의 정교한 은입사 기법, 다리의 구름과 용 문양 조각 등에서 예술성이 돋보인다. 조선시대 과학문화유산은 실물 가치가 희소하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송광사 혹은 산내암자에 봉안되었던 후불탱화. 19세기 후반 전라도에서 활동한 송광사 출신 수화승 향호묘영과 차화승 용선천희의 화풍이 반영되어 있다. 이들은 조계산 송광사, 선암사 등 전라도 지방 사찰에서 많은 불화를 제작했다.
한국전쟁 이후 민간에서 착용했던 남성 혼례용 단령. 겉감은 모란 문양 비단, 안감은 비스코스레이온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1960년 전후에 주로 사용된 재질로 당시 사용된 혼례복으로 남아있는 사례가 드물어 희소가치가 있다.
총 4폭의 16나한도 중 4존의 나한이 그려진 한 폭. 화기는 남아있지 않으나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 서울‧경기 지역 화승들의 화풍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현존하는 당시 나한도가 드물어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